10 Diary

원래 이런 경우가 절대 없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발신번호표시금지로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

전화올때마다 항상 내가 전화기 곁에 있지 않아서 계속 받지 못하고 있는데

누가 전화하는지 상당히 신경쓰인다.

심지어 어제는 새벽 2시에 계속 전화가 와서 받을만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니...이거 사람 신경 날카로워지는것도 한순간이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여 발신번호강제표시 서비스를 신청하려 했으나.

이것은 경찰서에서 동의서를 받아서 가야 한단다.

뭐 아직까지 나에게 어떠한 해를 끼친적이 없으니..(밤에 잠을 못자게 한거는 제외)

경찰서가서 상담을 하더라도 이 사람들이 순순히 발급해주지는 않을거고...그냥 포기해야 하나...




계속 전화가 오는 전화는, 내가 계속 써오던 전화기가 아니라, 회사 입사하면서 새로 만든 전화. 법인폰

이 번호를 알만한 사람은, 진짜 주위 친한 사람들과 업체 사람들, 그리고 ex. girl friend 2명뿐인데.

새벽2시라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한명은 아직 퇴근을 못했을 시간이고....한명은 아직 안 잘 시간이구나...

다들 올빼미족...

아니면 정말 누구지...

신경 엄청나게 쓰이네


9-1 Diary

여행을 다녀왔다.

기분좋게 다녀오려 했던 여행은, 지나고 나니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지진 않더라.

뭔가 앙금이 남아있는듯한 기분이고.



1) 여행을 떠나는 첫날부터 차가 엄청나게 막혀,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마지막으로 가본지 거의 1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참 사람이란 어쩔수가 없는게, 구석구석이 나에게는 아직도 낯설지가 않게 다가온다.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아직 내 기억속에 그렇게나 확실하게 남아있는 줄은 몰랐다.


2) 현지에서 만난 아이중에서 나는 미처 인식을 하지 못했지만, 친구들이 인식하고 있더라. 완전 닮았다고
세상에. 빌어먹을


3) 한국에 도착해서 울적한 기분이나 풀어보려 찾은곳에서도.
이건 솔직히 말이 안된다.


너무 꼬리가 길어지고 있다. 쿨하게 지워질줄 알았는데.


8 Diary

역시 소개팅할때는 기대를 하면 안된다.

주선자의 이쁘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었던 내가 레알 병진이지.

세상에...그게 이쁘면 대한민국은 전부 다 미스코리아 입상자다.

어디서 약을 팔어.



여담이지만, 솔직히. 내가 그런 애와 만나면. 지금까지 만났었던, 혹은 정리했었던 아이들이 알게된다면

많이 미안해질것 같다.



그나마 여행 확정이니 기분은 많이 상하지는 않는구나


가지말걸 그랬어 - 김진표 Music



김진표 요번에 나온 곡이라는데

갈수록 가사가 완전 찌질해지고 있다. 휘성급이다.

그나마 휘성은 노래지, 김진표는 랩이다. 엄청난 가사들이 나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고 있다.

근데 마음 한편에서는 100% 공감이다.




가지 말걸 그랬어 가지 말았어야 했어 니 결혼식
진짜 오해는 하지마
너를 당황시키려는 못된 맘이 있었거나
이 결혼 무효야
괜히 훼방 한 번 놓으려고 간 거는 아니니까
너무 빠른 거는 아닙니까
묻고 싶었던 거는 아십니까
허나 티내진 않을께
어쨌든 축하해야 하는 날이니까
사실은 말야 어제 저 멀리
거제도나 훌쩍 떠나 술에 쩔어야지
낡은 서재에서 너를 저주해 하다 잠들었다 깨서 보니
첫째 아니 내가 왜 도망가
둘째 과연 죄진 것이 난가
셋째 어떤 놈의 도둑장가 대체 그래 얼마나 행복한가
도대체 어떤 놈을 만났는지 궁금한데 거길 왜 안가
근데 은근히 신경 쓰여 뭘 입어야하지
편하게 입자니 빈티나지
정장바지 입자니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건 너무나 쪽팔려 내 맘 한구석에선 가지 말라 말려
쪽팔려 날 말려 쪽팔려 다시 말려 내 맘 두개로 갈려
너와 아무 상관없는 옷들은 단 하나도 없는 것만 같고
뭘 입어도 괜히 기가 죽는 가슴은 답답해
터질 것만 같고 화가 막났다가 다시 내가 못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후줄근한 청바지에 낡은 컨버스
그리고 다가오는 결혼식장으로 가는 11번 버스
수많은 생각들에 감았던 두 눈을 다시 떠 바라본 곳엔
눈부신 드레스 쳐다볼 수 없어 Can`t believe my eyes
잘 지냈으면 해 오늘 그댄 더욱 아름다워 보여
더 할 말이 없어 갈께 안녕
그래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니가 연락이 안된다던지
친구하나 이 날까지 소개하지 않더라 어쩐지
것도 모르고 난 가끔가다 내 귀에 속삭였던
오빠 나 영원히 오빠꺼야 라는 말들을 순진하게 믿었잖아
그래 난 인정해 내 앞날이 캄캄한 것과
그저 난 걱정했네 오늘은 너랑 뭐를 해볼까
병신 인증 크리 제대로 길이 꽉막힌 도산대로
게로 게로한 나의 능력은 제로
완전히 망가진채로 비참한 감정만 이미 두 배로
웨딩마치 너가 머릴 딸 때부터 꿈을 꿨겠지
바로 나같이 허접한 놈을 상상하진 않았겠지
어서 나를 떠나 가라고 내가 가진 거는 이게 다라고
크게 말하고 이게 나라고 이거밖에 안되는게 바로 나라고
그러니까 사랑만하면 행복할 줄 알았던 게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결혼식에 불청객
찌질한 못난이 왜 가까워지니 겁나니
난 발이 떨어지지 않는 바로 너의 결혼식장 앞에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젠장 기분만 좆같애
수많은 생각들에 감았던 두 눈을 다시 떠 바라본 곳엔
눈부신 드레스 쳐다볼 수 없어 Can`t believe my eyes
잘 지냈으면 해 오늘 그댄 더욱 아름다워 보여
더 할 말이 없어 갈께 안녕

7 Diary

모든걸 잊어버리려. 세부로 훨훨

표, 리조트, 환전 완료.

떠나기만 하면 됨.

며칠간 굿바이.

여행 그것보다, 눈에서 멀어진다는게 더 기분 좋다.




내일모레가 바로 여행을 떠나는 날인데.

오늘 저녁 급 소개팅.

큰 기대는 없지만.

여기까지 온다고 하길래. 최선을 다해서 친절하게.

끝나고 다시 태워다주려면...암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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